[스크랩] 나무껍질 특유의 시원함이 대표적인 여름 꽃나무 “배롱나무”

나무껍질 특유의 시원함이 대표적인 여름 꽃나무 “배롱나무”

학 명 : Lagerstroemia indica L. 지방명 : 간지럼나무, 백일홍나무, 백일홍낭(제주) 영 명 : Crape-myrtle, Indian lilac 한자명 : 목백일홍(木百日紅), 자미(紫薇)

 

선정배경
여름철의 찌는 듯한 무더위는 불쾌지수를 높이고 스트레스와 육체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한다. 이런 점에서는 식물도 예외일 수 없다. 대부분의 식물은 30℃가 넘는 한여름의 고온에서는 광합성 감소, 호흡과 증산작용 급증 등으로 심하면 잎이 시드는 위조현상까지 일으킨다. 반면에 배롱나무는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아름다운 꽃을 피워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하는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또한 매끈하게 생긴 나무껍질 특유의 시원한 느낌 때문에 오래 전부터 여름 꽃나무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8월의 나무로 선정하였다.

일반적 특성
중국남부 원산으로 높이 5~6m 정도까지 자라는 낙엽성의 중간키나무이다. 주로 충청 이남에 심고 있으나 경기 일부지역과 서울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 나무 전체의 형태는 옆으로 넓게 퍼지는 둥근 타원형이며 줄기는 전체적으로 연한 갈색이나 껍질이 벗겨진 자리는 백색이다. 새로 나오는 일년생 가지의 단면은 네모로 각이 지며 잎은 서로 마주난다. 꽃은 7~9월에 주홍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에 성숙된다. 생육은 토양이 비옥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자갈과 모래가 섞인 토양에서 자란 나무의 껍질이 특히 아름답다고 한다. 공해와 건조에는 강하지만 추위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번식은 봄에 종자를 파종한다.

쓰임
관상과 약용으로 쓰인다. 배롱나무는 오래전부터 사당이나 사찰 등에 즐겨 심어왔던 관상수이다. 여름철 주홍색으로 피는 꽃은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띌 정도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꽃이 피는 기간도 100여 일 정도로 매우 길다. 특히, 줄기는 세월이 흐를수록 고풍스러움과 멋스러움을 더해 가는 특징이 있어 조경수로서의 가치를 더해 준다. 이외에도 봄에 잎이 돋아날 때 붉은색을 띈다든지 가을철의 단풍 등 관상수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나무이다. 나무껍질과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주로 지혈, 해독, 천식 등에 효능이 있으며 잎에는 타닌성분을 다량 함유하여 철을 매염제한 흑갈색 계통의 색을 얻을 수 있는 염료식물로도 이용된다.

 

 

 

 

 

출 처 : 산림조합웹진

출처 : 전원희망(田園希望)

글쓴이 : 산정 山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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