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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거리에 신호등이 없는 나라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면에서 특이한 점이 많다. 우선 이란의 사거리에는 신호등이 없다. 모든 도시에 발달돼 있는 광장은 4개의 도로가
만나는 곳이지만 신호등이 없이도 차들은 물흐르듯 잘 빠져나간다. 덕분에 운전자들의 운전감각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이란에서는
운전석 옆자리에 두 명이 앉아 있는 것을 매순간 볼 수 있다. 바로 한 자동차의 탑승 정원이 6명이기 때문. 여성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남녀
출입문을 따로 만들어 놓을 정도인 이란에서 이때만큼은 전혀 모르는 남녀가 완전히 몸을 포개고 앉게 되는 아이러니컬한 현상이 나타난다. 또
하나의 특이한 운전문화는 후진 운행이다. 유난히 일방통행로가 많은 이란에서는 정상적으로 통행하지 못할 때 후진으로 그 도로 끝까지 운행하는
차들을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택시도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노선택시가 있는가 하면 모든 승용차로 택시 영업을
할 수도 있다. 더욱 특이한 것은 미터기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요금은 운전자 마음대로 결정된다. 따라서 이란에서 택시요금 때문에 흥정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운전문화
브라질 사람들은 자동차를 대단히 아껴 웬만한 수리나 개조는 자신이 직접 해서 타고 다닌다. 10년이 넘게 굴러다니는 자동차가 허다하다.
외국인이 브라질에서 운전면허증을 따기란 쉽지 않은데 필기시험의 경우 받아쓰기가 있는가 하면 신체검사에서는 의사와의 면담이 필요해 현지어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교통문화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는 절대 앞자리에 태우지 않으며 횡단보도를 밟고 서는
경우도 없다는 것이다. 앞자리에 어린이를 태우지 않는 것은 어린이의 안전 문제를 고려한 배려이다. 아무리 울고 때를 써도 절대 앞자리에 태우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브라질의 교통질서 준수 정도는 밤이 되면 180도 바뀐다. 특히 신호등의 문제인데, 낮에는 잘 지키는 신호도 밤에는
그냥 지나쳐 버린다. 그 이유는 밤에 신호를 지키기 위해서 신호등 앞에 서 있다가 강도를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과속 등으로
경찰에게 단속이 되는 경우에는 약간의 뇌물(20 달러 내외)로 그 자리에서 해결해야 화(?)를 면할 수 있다. 경찰의 급여가 낮고 교육수준 또한
높은 편은 아니므로 이러한 사소한 뇌물(?)이 잘 통하는 사람들 중의 하나가 경찰이다. 브라질 경찰은 아직도 구타가 남아 있으므로 괜히 잘못
보이면 경찰서까지 끌려가 봉변을 당할 수 있다.

- 경차와 튜닝의 천국
자동차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도 일본을 처음 방문하면 이름모를 자동차가 줄지어 늘어서 있어 주눅이 들기 십상이다. 현재 판매되는 승용차만
100여 종에 이르고 과거 차종과 가지치기 모델까지 합하면 1,000개는 족히 넘는다니 과연 자동차 왕국이다. 일본 자동차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경차와 튜닝을 꼽을 수 있다. 일본 거리를 걷다 보면 경차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일본 사람들이 실용성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차와는 달리 옵션도 풍부하고 모양도 깜찍하다. 물론 가격도 비싸다. 일본에는 10여 개의 큰 튜닝업체가 있을 만큼 자동차 튜닝이
일반적이다. 주로 터보를 이용해 출력을 높게 하고 차체를 낮추는 로워링이 주를 이루는데, 로워링의 경우 자동차의 최저지상고가 10cm 이하인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튜닝이 가능한 것은 일본의 성숙한 자동차 문화와 정부의 튼튼한 재정이 관련이 있다. 서행을 요하는 곳에서 무리하게
과속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도로 또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잘 정비돼 있기 때문이다.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것도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다. 또 크고 작은 골목을 불문하고 사각(死角)거울이 설치되어 있어 차량이 골목에서 나올 때, 보행자나 자전거가 골목을 출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해준다. 거울이 항상 깨끗이 닦여져 있는 것은 물론이다.

-습관화된 양보운전
미국에서 자동차는 명품이라기보다는 장기간 쓰다가 버리는 일상용품의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미국인들은 차 안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한다.
자동차 운전자 중 87%에 달하는 사람들은 자동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패스트푸드점, 영화관, 은행 등에서 음식을 먹고, 영화를 보며 돈을 찾는다.
심지어는 차 안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고 예배를 드리는 드라이브 인 교회도 있다. 미국 운전자들은 양보 운전이 생활화돼 있다. 신호등이
고장난 교차로에서도 차들이 절대로 엉키는 일이 없다. 시계 방향으로 차례로 돌아가며 한 대씩 통행하는 것이 습관화돼 있다. 신호가 바뀜과 동시에
무리하게 교차로에 진입해 중간에 멈추거나, 2명 이상이 탑승했을 경우에만 통행이 가능한 카풀 레인에 불법으로 통행하는 경우도 없다. 그 이유는
의식이 높은 이유도 있지만 적발 시 부과되는 벌금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 학교 앞에서 자녀를 무단횡단 하도록
방치한 부모에게는 범칙금을 부과한다. 또 보도로 통행하는 자전거 탑승자에 대해서도 최고 1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 음주운전에 관한 철저한 제재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유죄를 확정 받는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에 호흡측정기와 연결된 시동잠금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또
1년간의 운전면허정지 처분도 감수해야 한다. 또한 운전 중에도 음주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일정시간 간격으로 호흡측정기를 불어
알코올농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차량에 장착된 호흡측정기는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100mg당 0.02% 이상(현행법상 0.08%
이상은 입건)일 경우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자동적으로 작동되며, 운전자가 운전 중 호흡측정 검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적이 계속 울리고
전조등의 점멸이 연속되며, 그래도 차를 정지시키지 않을 경우 시동이 자동적으로 꺼지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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